<앵커>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폭로한 고승덕 의원이 오늘(8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상우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고 의원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은 1시간 반 전쯤 검찰청사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누가 돈 봉투를 건넸는지를 묻는 취재진이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바로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고 의원은 취재진의 계속된 질문에도 "이번 의혹 제기가 특정인에 대한 형사처벌 문제로 불거질 줄 몰랐다"고만 답했습니다.
[고승덕/한나라당 의원 : 특정인에 대해 형사문제로 된다는 것은 전혀 의도하지 않았었고, 현재 진행되는 상황은 당혹스런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에게 감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고 의원을 상대로 돈을 건넨 후보 측과 실제로 돈 봉투를 돌린 사람이 누구인지, 돈 봉투를 받았다가 돌려준 시점과 상황 등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고 의원이 구체적으로 누가 돈 봉투를 건넸는지 언급할 경우 바로 해당 후보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고 의원은 "2008년 이후 열린 전당대회에서 친이계 전직 대표 가운데 한 명으로부터 현금 20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받았다가 돌려준 적이 있다"라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종우, 현장진행 : 조정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