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소말리아인 20명이 도로 옆 덤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AFP 통신이 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탄자니아 동부 모로고로 지방경찰당국은 지난주 불법 이민 브로커의 트럭을 타고 가다 질식사한 것으로 보이는 탄자니아 이주자들의 시신 20구가 덤불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아직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망자 중에는 3명의 여성이 포함되어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며 "소말리아의 불법 이민자들이 지난달 26일과 이달 1일 사이에 여러 곳에서 목격됐으며, 이들은 잠비아나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향하는 길이었다"고 설명했다.
탄자니아 내무부 대변인은 불법 이민 브로커들이 탄자니아를 경유지로 이용하는 사례가 최근 늘고 있다고 밝혔다.
매달 수천 명의 소말리아 국민이 전쟁과 굶주림을 피해 인접국 케냐와 에티오피아로 입국하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불법 브로커들의 도움으로 일자리를 찾아 남아공 등지로 밀입국을 시도하고 있다.
(나이로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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