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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5개월만에 셀프비디오로 돌아온 '파티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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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에 빠져 두살짜리 딸을 살해하고도 지난해 7월 무죄로 석방돼 미국 사회에 논란을 일으켰던 '파티맘' 케이시 앤서니(25)의 셀프 동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흑백으로 촬영돼 화질이 좋지 않은 이 동영상은 케이시가 시리즈로 공개하겠다고 밝힌 '비디오 일기'의 1편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 등에 따르면 동영상에 등장하는 케이시는 금발의 단발머리와 굵은 검은 테 안경, 탱크탑 차림으로 석방 당시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새로 장만한 컴퓨터와 휴대전화, 입양한 강아지 등에 대해 4분간에 걸쳐 장황하게 소개하고 있지만, 자신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딸 케일리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다만 "지난 7월 이후 너무나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변하지 않은 것들도 너무 많았다"는 말로 자신의 혐의와 주변의 시선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대신하고 있다.

그녀는 "하지만 다행인 것은 모든 것들이 좋아지고 있고, 좋은 방향으로 변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일이 잘 풀리고 좋은 방향으로 가기만 바랄 뿐"이라는 희망사항도 피력한다.

재판 과정이 TV를 통해 생중계되는 등 오랫동안 언론의 관심권에서 살아 왔음에도 여전히 카메라는 편하지 않다는 넋두리도 늘어놨다.

케이시는 "나를 똑바로 쳐다봐야 할지, 약간 위쪽으로 봐야 할지 모르겠다"며 "카메라가 싫어서 약간은 무섭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 공포증을 극복해야 할테고 이 정도면 좋은 출발"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NBC 방송이 진짜라고 확인한 이 동영상의 전반부에서 케이시는 촬영 시점을 2011년 10월13일로 밝히고 있다.

장소는 구체적으로 밝히는 대신 "내년(2012년)에도 이곳에 있을 것이다. 보호관찰에서 조기에 졸업하더라도 최소한 내년 2월까지는 이곳에 있을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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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분에서는 "다음에는 강아지를 보여줄 수도 있을 것"이면서 영상 일기를 계속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19살때 싱글맘으로 케일리를 낳았던 케이시는 2008년 6월 파티를 자유롭게 즐기려고 케일리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3년간 복역한 뒤 배심원단의 무죄 평결에 따라 지난해 7월 석방됐다.

그러나 재판 결과가 나오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빗발치는 등 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일었고 아직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재판 결과에 대한 분노 여론이 들끓자 플로리다와 뉴욕, 뉴저지 등 16개 주에서는 부모가 아이의 실종이나 사망을 신고하지 않으면 중범죄로 처벌하는 '케일리 법' 제정 추진에 나서기도 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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