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 홍조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그런데 안면홍조증을 방치할 경우 대인 기피증이나 우울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감정 변화에 따라 수시로 얼굴이 붉어져 늘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여주인공을 다룬 영화 '미쓰 홍당무'.
영화 속의 여주인공이 앓고 있는 안면홍조증은 피부 속 모세혈관이 수축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확장된 상태로 오래 지속되면서 얼굴이 붉게 변하는 질환인데요, 이 20대 여성은 춥고 건조한 겨울철이 되면서 안면홍조 증상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박현/27세 : 예전에는 이렇게까지 붉지는 않았는데 사람들이 얼굴이 왜 이렇게 붉어졌냐고 물어봐서, 일일이 대답하기도 불편하고 겨울철만 되면 많이 건조해서 손으로 자꾸 긁게 돼서 불편해요.]
안면홍조증은 특히, 30대에서 50대 사이의 환자들이 많은데요, 여성의 경우 호르몬의 변화로 환자가 더 많습니다.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 조금의 자극에도 혈관이 확 늘어나고 그 혈관생성이 많아지면서 모세혈관이 확장이 되면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것을 홍조증이라고 합니다. 보통 매운 음식,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서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도 있고 또 폐경기가 돼서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화가 나거나 흥분되고 설레는 감정이 일었을 때, 혹은 운동을 했을 때 자율신경이 자극을 받아 혈관이 확장되면서 홍조가 나타나는데요, 그 증상이 수시로 나타날 경우에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안면 홍조증은 레이저로 모세혈관을 확장해 피부를 진정시키고 완화해주는 시술을 하는데요.
[이럴 때는 레이저를 이용해서 그 혈관을 응고시키거나 파괴시켜서 혈관을 없애주면 훨씬 그 붉은기가 완화되죠. 거기에 피부가 건조하거나, 굉장히 따갑거나 가렵거나 이런 증상이 있기 때문에 메디컬 스킨케어라고 해서 피부를 진정하고 완화시키는 그런 치료를 같이 병행을 해야 되죠. 그리고 먹는 약도 드셔야 합니다.]
안면홍조증은 치료를 받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호전된 결과를 보였습니다.
평소 안면홍조가 심해 늘 고통이었던 30대 여성입니다.
[유주선/32세 : 전에는 가려움증도 있고 붉은 거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치료받고 나서 붉은 기도 가라앉고 가려움증도 없고 각질도 나아진 것 같아요.]
안면홍조 같은 피부혈관질환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혈관이 굳어지거나 질환이 악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평소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콩과 두부를 자주 섭취하면 안면홍조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 의사들이 강조합니다.
(SBS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