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대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가 3일(현지시간) 막을 내림에 따라 관심은 오는 10일 첫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열리는 뉴햄프셔주로 옮겨가고 있다.
미국의 대선은 민주·공화 각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주(州)별 코커스나 프라이머리를 시작으로, 대선후보 추대를 위한 전당대회를 거쳐 11월 본선으로 최종 마무리된다.
올해는 현직으로 재선을 노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여서 공화당 경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해 첫달에는 아이오와 코커스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플로리다주에서 각각 21일, 31일 프라이머리가 열린다.
올해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가장 주목받는 날은 이른바 '슈퍼화요일(Super Tuesday)'로 불리는 3월 6일이다.
알래스카, 조지아, 아이다호, 매사추세츠, 노스다코타,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테네시, 버몬트, 버지니아 등 무려 10개 주에서 프라이머리와 코커스가 동시에 열리기 때문에 이날 사실상 후보가 결정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어 6월까지 지역별 경선 절차가 최종 마무리되면 공화당은 8월 27~30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민주당은 일주일 뒤인 9월 3~6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각각 전당대회를 열어 후보를 공표한다.
여기서 선출된 후보는 전당대회 기간 부통령후보를 지명하고 당의 정강정책을 제시하면서 '대선 출정식'을 갖는다.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쳐 확정된 민주·공화 양당 후보는 10월 3일 콜로라도주를 시작으로 3차례 대선후보 토론회를 통해 정책 대결을 펼치면서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받는다.
미국의 대선투표일은 선거가 열리는 해의 '11월 첫째 월요일이 들어 있는 주의 화요일'로 올해는 11월 6일이며, 이날 상원 3분의 1과 하원 전 의석의 향배를 결정하는 총선도 동시에 실시된다.
대선 당일 유권자들은 주별로 개설된 투표장에서 한 표를 행사하지만 여기서는 대통령을 직접 뽑는 것이 아니라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인단을 선출한다.
선거인단 총수는 538명으로, 과반수인 270표 이상을 득표한 당선자는 내년 1월 20일 취임식을 갖고 백악관에 입성한다.
(미 아이오와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