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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1] ① '행운의 흑룡,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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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새해가 밝았다.

임진년을 맞이한 이번 해는 60년을 주기로 찾아오는 흑룡의 해다.

임진년의 진은 용기와 희망을 상징하는 상상의 동물 용을 나타내고 여기에 고귀함을 뜻하는 흑이 더해져 흑룡의 해는 그 어느 때보다 길한 해로 꼽히고 있다.

이렇게 좋은 뜻을 지닌 해 흑룡을 소재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다.

용을 새긴 와인, 도자기, 용문신이 인기를 끌고 있고 일부 백화점은 용 모양의 귀금속을 사은품으로 내놓기도 했다.

특히 출산 붐을 기대하고 있는 유아용품 업계는 대목을 맞을 채비에 분주하다.

그러나 이런 행운의 해가 너무 자주 오고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이용된다는데 문제가 있다.

지난 2000년 밀레니엄 베이비, 2006년 쌍춘년, 2007년 재물 복 터진다는 황금돼지 해, 2010년 백호의 해 등 잊을 만하면 길조가 들었다는 해가 찾아온다.

좋은 해에 태어난 사람들의 삶은 어떨까? 2007년생 황금돼지 해 아이들은 출산률이 10%나 높았져 유치원 입시전쟁을 치르고 있다.

60년 전인 1952년 한국전쟁 당시 태어난 흑룡 띠들도 대부분 힘겨운 삶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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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띠와 색으로 길흉화복을 점치는 것은 정통 명리학에서도 과학성이 없다고 지적한다.

현장21에서는 임진년 벽두를 맞아 상업적으로 변질되고 있는 운수 마케팅의 실태를 조명해 보고 흑룡의 해가 갖는 의미를 되짚어 본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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