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비자 물가가 두 달 연속 물가 관리 목표치인 4%대를 넘게 상승했습니다. 올해 연 평균 물가상승률도 4%를 기록했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2%를 기록하면서 물가가 두 달째 4%대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물가지수 개편 전 지수로는 4.4%나 오른 것입니다.
가격 급등락이 심한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1년 전보다 3.6%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장바구니 물가로 볼 수 있는 식품 등 생활 물가지수는 4.4% 뛰었고, 생선·채소·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는 3.6% 내렸지만, 한 달 전보다는 0.3% 올랐습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5.8% 올라 상승세를 이끌었고, 공업제품도 휘발유와 경유 값 폭등으로 1년 전 보다 5.3% 상승했습니다.
서비스 부문은 2.8% 오른 가운데, 집세와 개인서비스가 각각 5%, 3.8%씩 상승했습니다.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4%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8년 4.7%를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4%대로 복귀했습니다.
연평균 물가 상승률은 물가지수 개편 전 기준으로는 4.4%나 상승한 것이어서 사실상 올 한 해 물가 관리가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다음 달부터 의료수가 2.2% 인상이 시작되고 설 명절 전후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도 예상돼 정부의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