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김정일 사망 이후에 잠적한 장남 김정남이 아마도 영결식에도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동생이 두려운 걸까요? 왕조시대 사극 같습니다.
베이징에서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28일) 김정일 위원장의 장례식이 열리기 전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가는 마지막 비행기입니다.
김 위원장의 장남이자 한때 유력한 후계자 후보였던 김정남은 이 비행기에 타지 않았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 "김정남이 마카오를 떠나 현재 베이징에 머물고 있으며 오늘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에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김정남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홍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김정남이 베이징을 경유했거나 현재 머무르고 있나요?) 우리는 그 상황에 대해 아는 바가 없습니다.]
상하이 등 중국의 다른 도시나 제 3국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김정남이 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민감한 시기에 귀국할 경우 동생인 김정은 측을 자극할 수 있고, 자신의 신변안전을 자신할 수도 없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정남은 이미 여러 차례 외국 언론에 북한의 후계 문제와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김정남/2009년 6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 : (김정은의 후계 문제에 대해) 나는 대답할 수 없다. 북한내 정치에 대해 아무 관심이 없다.]
김정남은 앞으로도 이곳 베이징이나 마카오 등지에 머물며 북한 지도부와 더욱 거리를 둘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