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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조문·조의금 요구 경쟁…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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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 당국 관계자들이 대북사업을 하는 한국과 중국기업들에게 조의금을 내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에서 김정일 위원장 추모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사람들은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북한 무역상들입니다.

이들은 중국 측 사업 파트너는 물론 한국의 대북 교역업체 관계자들에게까지 김정일 위원장에게 조의를 표현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즉 민경련 등이 중심이 된 북한 무역업자들은 조의를 표시하면 앞으로 대북사업과정에서 혜택이 있을 거라고 암시하며 조문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관계자들은 말합니다.

[중 단둥시 대북사업가 : 개인적으로라도 성의 표시를 해달라는 것 같아요. 상황이 사업재개를 할 수 있게 되면 언젠가는 재개를 해야 하니까….]

한 대북소식통은 북한 내부에서도 조문 독려와 함께 정성금이란 명목으로 조의금을 걷고 있다며, 이런 활동이 외국으로 확대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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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단둥시 대북사업가 : 미루어 짐작하건대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 가지 형태로 (조의금을)요구하고 있다고 봅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도 북한 기업이 합작관계인 중국쪽 인사에게 조의금을 요구했으며, 해당기업이 2만 달러의 조의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북 전문가들은 조문객 유치 실적이 저조할 경우, 질책을 당할 것을 우려해 주중 북한 단체들이 앞다퉈 조문 유치경쟁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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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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