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북 조문길에 나선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 일행이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조문 기간동안 북한의 김정은을 만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 일행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리종혁 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 12명이 개성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북측 통행검사소에 나와 조문단 일행을 영접했습니다.
조문단은 앞서 오전 8시 20분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이 여사 측은 홍업, 홍걸 두 아들 등 13명, 현 회장 측은 장경작 현대아산 사장 등 5명으로 조문단을 구성했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방북에 앞서 윤철구 김대중 평화센터 사무총장을 통해 이번 방북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방북 소감을 밝혔습니다.
[윤철구/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 : 2009년 8월 남편이 서거하셨을 때 김정일 위원장이 조문 특사단을 서울에 보내주신 만큼 조문을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하며 저희 방북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김정은을 만날 예정인 지, 정부의 메시지를 가지고 가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순수한 조문' 이라고만 답했습니다.
그러나 북측에서 조문단의 일정을 적극적으로 조율한 점 등으로 미뤄 김정은이 남측 조문단을 만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조문단은 오늘(26일) 중으로 금수산 기념궁전을 찾아 조문한 뒤 내일 돌아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