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은 25일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BBK 주가조작 등에 연루됐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봉주 전 의원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된 데 대해 "정 의원이 왜 유죄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당 사무총장 권한대행인 친박계의 이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정 전 의원에 대한) 그 판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정 전 의원이 얘기한 것 중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됐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근거가 있으면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것이 우리 (국회의원) 직업"이라며 "그런데 물증이 없다는 것과,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추론을 한다는 것이 같은 것이 아니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발언이 보도되자 그는 "정 전 의원의 어떤 발언이 문제가 된 것인지 궁금해 기자들에게 물어보는 취지였는데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한창이던 2007년 중반 당시 박근혜 후보의 공동대변인을 맡아 활동했었다.
한편 이 의원은 오찬에서 내년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서울 지역에서 확보할 수 있는 국회의원 의석수가 15석+최대 3석, 전국적으로는 선방했을 경우 130석이라는 국가정보원의 내부 분석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