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김정은의 행보가 예상보다 빨라질 거로 보이는데, 어제(24일) 조선중앙통신에는 또 주목할만한 문구가 나왔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 중앙위원회를 목숨으로 사수하자!' 김정은과 북한군 지휘부의 김정일 위원장 빈소 참배 소식을 전하는 조선중앙통신 보도의 한 대목입니다.
당 중앙위원회는 노동당을 움직이는 실질적 최고기구.
따라서 당중앙위원회의 수반이 김정은이라면 김정은이 당의 최고 직책, 즉 총비서라는 뜻입니다.
당 대회를 통해 정식으로 당 총비서로 선출되진 않았지만 김정은이 실질적으로 당의 일인자 역할을 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과시한 것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김정은을 혁명무력의 최고영도자라고 불렀습니다.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추대되고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궐석이 된 당 중앙군사위원장 자리도 이어받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김정일이 국방위원장의 권한을 강화해 권력승계를 마무리했다면 김정은은 당 중앙군사위원회를 권력의 중심으로 앞세우며 권력승계를 매듭지을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최 강/외교안보연구원 교수 : 김정은은 군보다는 당을 중심으로 하는거죠. 당을 중심으로 하고 군과 일반 주민, 정부가 협력하는 체제로 갈 것이다.]
김정일이 영원한 주석은 김일성 뿐이라며 주석제를 폐지했듯이, 김정은도 영원한 국방위원장은 김정일 뿐이라며 국방위원장직을 맡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