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담뱃갑 표지를 바꿔야할만큼 흡연의 피해는 직접적이고 광범위합니다. 세계적으로 540만 명, 우리나라에서만 5만 명이 해마다 이 담배 때문에 사망합니다. 장기흡연자가 주로 걸리는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가운데 7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이 병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기자>
스무살 때부터 45년 동안 하루 한 갑씩 담배를 피워온 남성입니다.
극심한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을 찾은 결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 판정을 받았습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65세) : 숨을 못 쉬니까 꼭 (숨이) 넘어가는 사람처럼 막 그냥 답답하고 그냥 죽겠구나….]
만성 폐쇄성 폐 질환은 유해한 입자가 기관지에 염증을 일으키고 결국엔 폐 기능을 망가뜨리는 질환으로 흡연이 주범입니다.
[(흡연으로) 기도가 좁아지게 되고 그렇게 됨으로써 폐가 이렇게 부풀어 올라서 과팽창이 됩니다.]
이 질병으로 지난해 숨진 사람은 5190명으로, 10년 전보다 4.5배나 급증했습니다.
[이재승/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우리나라에 절대적으로 남성들의 흡연율이 여성에 비해 높기 때문에 남성이 현저하게 많은 거고요. 여성들의 흡연율이 증가하고 있어서 여성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요.]
40대 이상 흡연자 10명 중 1명이 이 폐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흡연자의 경우 10명 중 3명이나 됩니다.
10년 이상 장기간 담배를 피워운 흡연자들은 사람의 경우 1년에 한 번씩 폐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걸리면 증상 완화제 이외에 치료제는 없으며 금연만이 유일한 예방책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