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오바마 "무심하다고? 난 마음 약한 사람"

미셸과 ABC 인터뷰…"게으름" 싫어하고 "자기 일 안 할 때 불만"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사람들은 저를 무심하거나 스팍(Spock)같거나 매우 분석적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저를 아는 사람들은 제가 마음 약한 사람(softie)이라는 걸 알죠. 저는 아주 쉽게 목이 멜 때가 잦습니다."

최근 TV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가장 큰 오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말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대답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TV 시리즈 '스타 트렉'에 나오는 감정 없는 '스팍' 캐릭터를 언급하면서 자신을 스팍에 비유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힘든 점은 "TV에 나올 때 사람들은 감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것을 원하지만, 극적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왜 그런지 스크린을 통해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일간 USA투데이 인터넷판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바버라 월터스가 진행하는 ABC 방송 프로그램 '20/20'에 출연해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로스트가 만든 10가지 질문에 답했다.

'언제 거짓말을 하나?'라는 질문에 오바마는 가족들에게 "멋져 보인다"거나 "드레스가 멋지다" 같은 칭찬을 할 때라고 답했다.

'자신과 타인에게서 가장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특성은?'이란 질문에는 "게으름"과 "잔인함"이라고 대답했다.

오바마는 "사람들이 제 할 일을 하지 않을 때가 제일 불만스럽다"면서 "내가 게을러지면 나 자신에게도 화가 난다"고 말했다.

'상대방을 세 단어로 묘사해 보라'는 요구에 오바마 대통령은 아내에 대해 "아름답고, 똑똑하고, 재미있다"고 했으며 미셸 여사는 "똑똑하다, 스포츠맨, 그리고 아버지"라고 말했다.

'상대방에 대한 가장 큰 불만'에 대해 묻자 오바마는 "하나도 없다"고 했지만 미셸 여사는 "목록이 너무 길다"고 대조적으로 답했다.

광고
광고 영역

'다시 태어나면 어떤 사람이나 사물이 되고 싶으냐'고 묻자 미셸 여사는 가족의 애완견 '보'가 되고 싶다고 했지만, 오바마는 "이 질문은 그냥 넘어가겠다"며 피해갔다.

오바마는 '자신의 한 가지를 바꿀 수 있다면'이란 질문에 "악기를 배우지 않은 것과 학교에서 스페인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면서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하고 악기를 연주할 수 있게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장 존경하는 역사 인물'로 링컨과 간디를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