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이후 중국이 김정은 후계 체제를 공식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북한대사관을 찾아 조의를 표했습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가 북한에 보낸 조전을 통해 김정은 후계 체제에 대한 지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이런 내용의 조전 전문을 중국 관영 CCTV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보도함으로써 지지 표명을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당·정·군 지도부는 조전을 통해 먼저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을 애도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김정은 동지의 영도하에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과 한반도의 장기적인 평화를 건설하기 위해 전진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지도부는 그동안 김정은 후계체제에 대한 지지 표명 여부를 유보해왔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이 체제 불안정으로 인한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서둘러 김정은 체제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북-중 우호관계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혀 북한의 후견국 역할을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20일) 오전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을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김 위원장 사망 관련 소식을 머릿기사로 전하면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