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위험 지표들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김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로 제한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계기관 합동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신 차관은 밤새 거래된 한국물 CDS, 즉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 전날 종가에서 4bp(베이시스 포인트) 떨어졌고, 역외차액결제선물환에서 원화 환율도 유지됐다는 점을 근거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가산금리 역시 큰 변동이 없었던 점, 그리고 은행권이 보유한 외화현금 유동성을 고려하면 외화자금 시장도 양호하다고 신 차관은 덧붙였습니다.
앞서 3대 국제 신용평가사들도 김위원장의 사망으로 한국의 신용등급이나 펀더멘털에 당장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공통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신 차관은 다만 김정일 사망 이후 권력 승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이른바 북한 리스크가 상당 기간 국내 금융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면서 관계기관 정책 공조를 통해 슬기롭게 헤쳐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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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