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특보 이어가겠습니다. 점심시간에 들려온 급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소식은 국민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그제(17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숨지면서, 지난 1974년 후계자로 공식 지명된 뒤 37년 만에, 그의 철권통치도 막을 내렸습니다.
먼저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를 비롯한 북한 매체들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그제 사망했다고 오늘 정오부터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김 국방위원장이 야전 열차 안에서 정신적, 육체적 과로로 인해 중증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했고, 심한 심장성 쇼크로 그제 아침 8시 30분쯤 사망했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발병 즉시 김 위원장을 수행한 의료진이 모든 응급치료를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체들은 또한 다음날 진행된 병리해부검사에서 질병의 진단이 완전히 확정됐다면서 부검을 통해 사망원인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올해 나이는 69살, 1998년 국방위원장으로 김정일 시대를 연 지 13년 만에, 1974년 후계자로 지명된 뒤 37년 만에 김 위원장의 철권통치가 막을 내린 겁니다.
북한은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 232명으로 장의위원회를 구성한 가운데 북한 매체는 김정은의 이름을 제일 먼저 호명해 사실상 위원장 역할을 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시신은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되고 오는 28일 평양에서 영결식이 개최됩니다.
장의위는 그러나 외국 조의대표단은 받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