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와인의 나라 프랑스도 음주운전에 대해선 관용이 없습니다. 사고를 막기 위해서 술집뿐아니라, 일반 승용차에도 음주측정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신나는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파리의 나이트 클럽.
흥겹게 놀다 보면 자신이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 모르는 수가 많습니다.
그래서 클럽을 나설 때 자신의 혈중 알콜 농도를 측정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전하시려구요?) 네. 측정기에 노란색으로 표시됐는데요, 수치가 낮다는 거에요. 운전해도 된다는 얘기죠.]
프랑스에서는 연말 파티가 이어지는 이달부터 전국의 모든 클럽과 술집에 이 음주 측정기 설치가 의무화됐습니다.
[옷 맡기는 곳에 음주 측정기가 있으니까 편리하고 좋네요. 음주 정도를 확인할 수 있고, 안전에도 도움이 되니까요.]
교통사고 사망자의 30%를 차지하는 음주운전 사고를 줄이기 위해 프랑스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입니다.
내년부터는 더 강한 조치가 취해집니다.
프랑스 정부는 내년 3월부터는 승용차 안에 반드시 간이 음주측정기를 비치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한 잔이라도 마셨을 경우 스스로 확인해보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음주문화가 비교적 관대하게 받아들여지는 프랑스이지만, 사고를 부르는 음주운전만은 발붙일 수 없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