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파가 몰아치면서 전력사용량이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7천만kW를 넘어섰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6분 현재 공급능력 7천685만kW에 순간 최대전력수요 7천97만kW을 기록, 순간 예비율이 8.3%로 떨어졌다.
전력사용량은 오전 9시 20분께 7천만kW 밑으로 떨어졌지만, 오후 4시 40분 다시 7천36만kW로 오르면서 예비율이 8.71%(예비력 613만kW)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의 기온은 오전에는 영하 9도까지 떨어졌으며 오후 5시 현재에도 영하 7도에 머물고 있다.
이날 오전 최대전력수요는 통상 겨울철 전력피크 시간대인 10-12시가 아닌 오전 8시대에 발생했다.
이에 대해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피크시간대 대형 산업체 10% 의무 절전 등 다양한 수요 관리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가동 정지된 고리 원전 3호기는 고장 부위 보수 등 안전조치를 끝내고 이날 오전 5시 50분부터 다시 가동되기 시작됐지만, 17일 오전 4시 30분쯤 전(全)출력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한국전력은 전력수급 위기를 대비해 약정업체의 수요관리 시행 여부를 실시간 점검하고 전력을 수송하는 송전선로 고장에 따른 대규모 정전 상황을 가정해 복구하는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겨울철 매월 두 차례 위기대응 훈련을 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