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하나SK카드에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하나SK카드와 제휴를 맺은 SK텔레콤의 고객정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하나SK카드 직원으로부터 넘겨받은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며 하나SK카드 측을 협박한 혐의로 분양 대행업자 55살 구모 씨를 구속하고 부하직원 37살 조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하나SK카드 신사업기획팀에서 텔레마케팅 지원 업무를 담당해 온 직원 36살 박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조사결과 박 씨가 유출한 개인정보는 하나SK카드와 제휴를 맺은 SK텔레콤의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구매고객의 개인정보 9만 7천여 건이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7월 말 고객 이름과 연락처, 주민번호 등 약 9만 7천여 건의 고객정보를 자신의 개인 이메일로 보내 외부로 유출, 이 중 5만 1천여 건을 구씨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 씨는 지난 9월 하나SK카드 고객콜센터로 전화를 걸어 "회사 최고 경영진을 만나게 해주지 않으면 고객 신용정보 100만 건을 유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울러 하나SK카드의 고객정보 데이터베이스가 암호화돼 있지 않았다며 개인정보 보안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하나SK카드 직원 47살 양모 씨 등 2명을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