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이 늘고 물가도 오른 탓에 한 달에 4백만 원 이상 소비하는 가구가 전체 가구의 10% 선을 넘어섰습니다. 또 네 가구 중 한 가구는 월 3백만 원 이상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3분기 기준 전국 2인이상 가구의 소비지출을 분석했더니 월평균 4백만 원 이상을 소비지출에 사용한 가구의 비중은 10.51%로 나타났습니다. 월평균 소비지출이 4백만 원 이상인 가구의 비중은 2003년 2.45%에서 지난해 8.79%로 오른 뒤 올해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월 소비지출액이 3백만∼4백만 원인 가구 비중도 2003년 5.29%에서 2009년 11.45%, 지난해 13.82%, 올해 15.34%로 늘었습니다. 월 3백만 원 이상 소비지출을 하는 가구 비중은 작년 22.61%에서 올해 25.85%로 3.24%포인트 늘었습니다. 평균 네 가구 가운데 한 가구가 월 3백만 원 이상을 소비에 지출한 셈입니다.
월 소비지출액 5개 구간 가운데 중간인 2백만∼3백만 원은 작년 3분기 29.27%에서 올해 31.01%로 늘어 처음으로 30%선을 넘었습니다. 1백만 원 미만 소비 가구의 비중이 4백만 원 이상 소비하는 가구 비중보다 낮아진 것도 처음입니다
가계의 소비지출 규모가 늘어난 것은 고용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명목 월소득 3백89만8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한데다 신선식품을 비롯한 생활물가가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