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경 특공대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특별예산을 편성해서라도 해경의 부족한 장비와 인원을 보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총리실은 불법조업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정부 대응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3일) 국무회의에서 중국인 선장의 해경 특공대원 살해사건과 관련해 관계부처에 실질적이고도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대통령 : 해경에 대한 장비와 인원의 보강을 좀 시급하게 특별예산을 해서라도, 다른 예산을 전용해서라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정부는 불법조업의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종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해경의 장비와 단속 인력을 보강해 단속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나포 선박의 처리와 선원 처벌에 대한 강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국에 대한 저자세 외교가 논란이 되는 점을 감안해 중국 정부가 불법조업과 중국선원의 불법행위에 대해 재발방지를 위한 실질적 조치를 취하도록 강력히 요구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국내 여론이 악화되면서 다음 달로 예정됐던 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중국의 향후 대응 추이에 따라 다음 달로 추진 중이던 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