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로비 청탁과 함께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 김재홍 KT&G복지재단 이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이사장은 평소 친분과 금전거래 관계가 있던 유 회장으로부터 '제일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해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지난 2009년부터 2~3년간 모두 4억원 안팎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이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금품 수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정부 들어 대통령 친인척에 대해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국회의원 공천 대가로 3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김 여사 사촌언니 김옥희 씨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김 이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직접심문은 14일 오전 10시반 서울중앙지법 김상환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정혜진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