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 김재홍 씨에 대해서 검찰이 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청탁과 함께 4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이 그제(10일) 소환 조사를 한 김재홍 KT&G 복지재단 이사장은 영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입니다.
김 이사장은 평소 친분이 있던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관계기관에 얘기해 영업정지를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4억 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이사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그제 오전 9시 반 검찰에 소환돼 어제 새벽 0시 반까지 15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거친 뒤 이번 주 중 김 이사장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특히 김 이사장에게 돈을 건넸다고 진술한 제일저축은행 유 회장은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 박모 씨에게 퇴출 저지 부탁과 함께 1억5000만 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1000억 원대 부실 대출과 100억 원대 횡령 혐의로 지난 10월 구속된 유 회장이 로비 실체에 대해 입을 열기 시작함에 따라 대대적인 정관계 로비의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