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책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공사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하면서 공기업 채무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공사채 발행 잔액은 283조 원으로, 내년 정부예산 326조원의 87%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개발공사 등이 발행한 채권 잔액을 모두 합친 '공사채 잔액'은 지난 2008년 말 150조 원에서 2009년 210조 원, 2010년 261조 원으로 3년 만에 89% 증가했습니다.
기관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사채 발행 잔액이 57조 원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금융공사와 정책금융공사, 한국전력공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 공사채 발행 규모는 올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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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