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 안에 있는 약수터 두 곳 가운데 한 곳은 사람이 마시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올해 4분기 북한산국립공원 내 옹달샘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전체 검사대상 23곳 가운데 절반 넘는 12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우이동 '세심천' 등 11곳에서 총대장균군이 검출됐고 수유동 '대동약수'는 질산성질소가 기준치를 넘었습니다.
고양시 북한동 백운대피소 옆 옹달샘은 대장균 뿐만 아니라 알루미늄 성분이 기준치를 세 배 이상 초과해, 수질검사에서 세 번 연속 부적합 판정을 받아 폐쇄됐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옹달샘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손을 씻는 행위, 애완동물의 분변 때문에 옹달샘이 대장균으로 오염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산은 수도권에서 등산 애호가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산으로 지난해 이곳 국립공원 탐방객은 851만 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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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철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