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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기부할 주식 가치 2500억 원 넘어

기부 방식 베일 속에…"법률적 여러 측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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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학과학기술대학원장이 기부할 주식 가치의 급등에 따라 사용 방식에 대한 궁금증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기준으로 안 원장이 기부할 주식 가치는 2천500억 원을 넘어서 기부 의사를 발표할 때의 1천500억 원대보다 1천억 원 이상 불어났다.

안 원장은 지난 14일 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 주식 37.1%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키로 해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면서도 대권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지난 10월초 3만 원대였던 안철수연구소 주식은 서울시장 출마설인 나온 뒤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 연구소가 9일 주가 급등과 관련한 한국증권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과도한 투자를 자제해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할 정도로 과열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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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에서 갖은 추측을 불러일으켰던 기부 방식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안 원장이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단순히 돈을 나눠주는 장학재단의 형태가 아니라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적 재단의 형태를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한 데서 단초를 얻는 수준이다.

안 원장의 기부방식에 대해 법률적 조언을 하고 있는 강인철 변호사는 1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법률적으로 여러 측면을 검토하는 단계"라고만 말했다.

다만 강 변호사가 "공익재단은 주식의 5%만 출연할 수 있는 등 법적 장애물이 많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안 원장이 현재 재단설립을 통한 사회공헌을 고려하고 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현재 상속증여세법에는 출연자가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의 5%를 초과해 공익재단에 기부할 경우 초과분은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된다.

한편 강 변호사는 안 원장의 정치 참여 여부와 관련해 "지금은 사회적 기부와 학교 문제가 최대의 관심"이라고만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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