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이 당의 전면 쇄신을 위한 재창당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사퇴요구를 받아온 홍준표 대표는 대표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는데, 당내 논란이 계속 커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오늘(8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당 쇄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내년 4월 총선에 대비해 총선기획단을 조기에 구성하는 것과 동시에 당의 전면 쇄신을 위한 재창당추진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내년 2월 중순 재창당을 통해 14년 전통의 한나라당을 허물고 당을 완전히 새로이 재건축 하도록하겠습니다.]
홍 대표는 개혁 공천을 위해 "현역 의원 전원의 총선 불출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자기 희생적이고, 과감한 인재영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내년 총선 때 전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대표는 특히 쇄신파 의원들의 사퇴 요구와 관련해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정상 수행하겠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홍준표 대표에 대한 퇴진 요구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원희룡 위원은 홍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권력에 대한 집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나라당 개혁성향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과 재창당을 주장하는 수도권 의원 10여 명은 오늘 오전 각각 모임을 갖고 홍 대표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