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퇴위기를 한 고비 넘긴 홍준표 대표가 오늘(8일) 당 쇄신안을 발표합니다. 하지만 당내 반발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분위기입니다.
한승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은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오늘 오후 자신이 구상한 당 쇄신안을 발표합니다.
공천 개혁안과 인재 영입 계획, 재창당을 위한 전당대회 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홍 대표 자신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선언을 함께 할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홍 대표 재신임에 대해 반발하는 기류가 만만치 않습니다.
재창당을 요구했던 수도권 일부 초선 의원들은 오늘 아침 비공개 회동을 했습니다.
이들은 홍 대표 체제로 내년 총선 공천을 하지 말고 외부인사를 영입해 재창당을 한 뒤에 공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재창당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다시 요구했습니다.
개혁성향 초선 모임인 '민본 21'도 오늘 아침 긴급 회동에서 홍준표 대표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인식 하에 당의 전면에 나서는 시기와 방법을 폭 넓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쇄신파 일부 의원들도 "홍 대표 체제로는 희망이 없다"면서 탈당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어 한나라당의 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