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은 "국민께 죄송하다"고 공식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묵과할 수 없는 선거 테러"라며, 국정조사 추진 등 전방위 공세에 나섰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인 어제(4일)에 이어 오늘 오전에 다시 소집된 한나라당 최고위원 회의는 처음부터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최고위원들은 무거운 표정으로 일관했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오전 회의에서 선관위 디도스 공격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며
공식 언급을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어제 저녁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 의원의 9급 운전비서가 연루된 사건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최구식 의원은 자신의 비서를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당 홍보기획본부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민주당은 디도스 공격의 몸통을 밝히라며 대대적인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당 지도부는 이번 사건을 '민주주의 파괴 행위', '사이버 선거 부정'이라며 강력 성토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이 9급 비서의 단독범행을 주장하며,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구속된 공 씨가 선거 당일 새벽에 통화한 한나라당 관계자를 밝히라고 요구하며,경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 국정조사나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