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지방 간부가 시찰 현장에서 100만 원이 넘는 유명 상표의 구두를 신은 것을 두고 중국 누리꾼이 부패 혐의를 제기하고 있다.
2일 홍콩 명보(明報)가 중국의 온라인매체 화성재선(華聲在線)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쓰촨(四川)성 솽주(雙流)현의 랴오웨이중(廖維忠) 부현장이 최근 현장 시찰에서 이탈리아 유명 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구두를 신은 장면이 포착됐다.
한 누리꾼은 인터넷에 랴오 부현장이 페라가모 구두를 신은 사진 2장을 올리며 사진 속 신발이 6천위안(약 100만6천 원)짜리라고 주장했다.
이 누리꾼은 랴오 부현장의 구두값이면 가난한 학생 10명이 한 학기 동안 점심을 먹을 수 있다면서 정부에 랴오 부현장의 부패 혐의를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랴오 부현장은 이에 대해 부인에게서 생일 선물로 받았던 것이라며 부패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이 구두는 2~3년 전 부인이 청두(成都)에서 사서 생일 선물로 준 것이며 값도 4천위안(약 70만8천 원)이라고 주장했다.
랴오 부현장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자신에게 불합리한 요구를 했다 거절당했던 한 기업가가 악의적으로 자신을 공격하는 것이라면서 이미 상부에 사정을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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