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는 급등, 오늘(2일)은 혼조, 금융시장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경제부, 정호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사이드카가 이렇게 발동되는 것도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달러풀기에 공조했고, 또 미국 지표가 좋게 나왔고, 또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면서 경기부양에 나선 것, 이렇게 외국에서 갑자기 호재가 불어왔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 건 아니었지만, 일단 그동안 불안감에 위축되었던 투자심리가 급격히 회복된 하루였습니다.
지표부터 보시죠.
코스피는 68.67포인트, 3.72%나 올라서 1,910선을 단숨에 회복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올라서 홍콩은 5% 넘게 급등했습니다.
달러가 많이 풀리면 원화값은 오를 것이란 전망에, 원·달러 환율은 17원이 떨어져서 1,126원대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장이 급등하면서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는데, 급락으로 인한 사이드카는 여러 번 있었지만 급등으로 인한 것은 2년 1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하지만 이 상황이 장기적으로 갈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찍히고 있습니다.
유럽이 시간을 좀 벌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빚 부담이 줄어들거나 재정상태가 개선되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간밤 미국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듯이 결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앞으로 악재, 호재가 나올 때마다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우리 지상이 오늘 어떻게 될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주가와는 달리 쭉 떨어졌으면 하는 게 바로 물가인데, 실상은 또 정반대로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11월 물가지수가 3개월 만에 다시 4%대로 올라섰습니다.
<앵커>
보면 작년과 같은 배추파동 이런 것도 없는데, 어떤 것들이 좀 많이 올랐을까요?
<기자>
네, 이 시간에 라면값, 우윳값 줄줄이 오른 것 전해드렸죠?
이렇게 가공식품이 많이 올랐고, 또 고유가 상태가 계속되고 있고, 전세금 오름세가 뚜렷한 것도 원인이 됬습니다.
정부가 금반지까지 빼면서 야심차게 물가지수를 바꿨지만, 물가는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올 중반 4.7%까지 치솟던 물가가 9,10월 떨어지다가 다시 지난 달 올라선 것입니다.
개편된 새 지수로는 4.2%, 금값 반영한 옛날 지수로는 무려 4.6%가 올랐습니다.
도시가스, 철도요금, 고속도로 통행료는 이미 올랐는데, 이제 조만간 전기요금이 산업용 중심으로 또 4.5% 정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이 원가부담이 커졌다면서 제품가격을 올릴 것으로 우려가 되고 있고, 특히 연말, 연시되면 인플레 기대심리에 편승해서 개인서비스 가격을 올리는 형태가 나타나고는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돼야 하겠습니다.
<앵커>
저는 차선 바꾸려다가도 비싼 차 있으면 그냥 직진하거든요. 수입차 고치는 것, 왜 이렇게 비싼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산차와 수입차, 차이가 많이 납니다.
똑같은 충돌 실험을 해봤더니, 국산차와 수입차의 수리비 비용이 5.3배 정도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부품가격이 최대 7배나 비싼 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임장호/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부장 : 충돌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한 차체구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손상된 부품이 많아서 수리비가 높아졌습니다.]
일정 충격실험을 해보았더니 수입차는 토러스, 국산차는 그랜저HG가 수리비가 가장 비싸게 나타났습니다.
항목별로는 부품비와 공임에서 수입차와 국산차가 최대 10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딜러들이 주로 부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수입할 때 30% 가량 마진이 붙는데다가, 불투명한 정비가격이 수리비 거품을 키웠습니다.
수입차들이 우리 시장에 상당히 많아졌는데, 진정으로 정착을 하려면 이런 수리비 거품부터 없애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요즘 스마트한 게 대세인데, 고속도로도 스마트한 미래형 고속도로가 몇년 안에 나올 수 있다고요?
<기자>
고속도로에선 갑자기 적재물이 떨어지거나 앞에 장애물이 생기면, 큰 사고 위험으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이런 사고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고속도로, 영화 속 얘기 같지만 2015년 정도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나웅진/국토해양부 첨단도로환경과장 : 기존의 GPS 시스템과는 달리, 주변 도로상에 있는 기지국과의 통신을 통해 차량이 차선을 25cm만 이탈해도 운전자에게 경고를 제공하게 됩니다.]
한 번 보시겠습니다.
앞차가 급정거를 하면, 뒤따르는 차량의 모니터에 자동으로 경고 메시지가 떠서 여유있게 피해갈 수 있도록 합니다.
또 만일 저렇게 졸다가 방향 지시등을 바꾸지 않고 차선을 바꾸면 경고음이 울려서 운전자를 깨운다고 합니다.
또 낙하물이 발생하면 돌발상황을 주변차량에게 바로 알려줄 수가 있다고 하는데, 이런 게 가능한 건 차량마다 설치된 스마트 단말기가 기지국과 교신을 하면서 도로 상황을 운전자에게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2015년이면 현실화 된다고 기댈를 하고 있는데, 안전사고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