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공공부문 노조들이 정부의 연금 정책에 항의하며 24시간 총파업을 벌여, 런던 도심을 비롯해 모두 1천여 곳에서 파업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전국의 교사, 공무원 등이 파업에 대거 참가하면서 상당수 공립 초중고교는 휴교했고, 병원에서도 진료에 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노조 측은 공공부문에서 모두 200만 명이 파업에 참가해 30여 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잉글랜드 공립학교의 58%가 문을 닫았고, 스코틀랜드에서는 공립 학교 대부분이 휴교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간호사와 응급요원 등의 파업도 이뤄지면서 3만 건의 수술 일정 가운데 7천여 건이 취소됐고, 10만 건이 넘는 외래 진료약속도 연기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연금 개혁을 위해 수급 연령을 현행 65세에서 68세로 단계적으로 늦추고 연금 납입액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반면 노조 측은 정부가 노동자들에게 `일은 더하도록 하고 돈은 더 거둬가는' 연금 개혁을 강요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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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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