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가난한 나라를 도우려면 원조의 양도 양이지만 도움 받는 나라의 특별한 사정을 감안한 맞춤형 원조가 특히 중요합니다. 부산에서 열린 세계 원조 개발 총회에서도 이런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권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제사회가 지난 한 해 원조자금으로 지출한 돈은 무려 200조 원.
그러나 이 돈으로 실제 국가 개발을 일궈낸 나라는 없었습니다.
부산 세계원조 총회에 모인 전세계 대표들은 원조는 단순한 자선이 아닌 자생력을 키우는 투자라는 관점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개발협력의 궁극적인 목표는 협력대상국이 자생력을 키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참석자들은 각 나라의 독특한 상황에 맞는 개발모델을 먼저 만든 뒤 원조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또, 선진국들이 최긴의 재정위기를 이유로 원조 자금을 줄여서는 안된다는 공감대도 이끌어냈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금융위기로 인한 단기적 긴축정책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에게 지원하기로 한 약속을 바꿔서는 안 됩니다.]
총회 참석자들은 논의 결과를 제대로 이행하겠다는 정치적 합의문도 발표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미국 국무부 장관 : 이번 정치선언에는 개발에 대한 열망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공통의 비전을 담았습니다.]
부산 총회는 내일(1일) 전체회의에서 새로운 원조 시스템의 구체적 내용과 실천 방안을 담은 부산 선언을 채택하고 폐막됩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