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30일) 아침 출근 시간에 운행 중인 6호선 지하철에서 갑자기 연기가 피어올라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전동차 브레이크가 고장나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역 승강장 안에 흰 연기가 자욱합니다.
지하철을 타려고 줄을 선 시민들은 매캐한 연기에 연신 기침을 하고 코를 막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6호선 마포구청역을 출발한 지하철 전동차의 맨 뒷 칸에서 갑자기 연기가 났습니다.
[이현수/서울 불광동 : 뭔가 타는 냄새는 심하게 나고 객실안은 점점 뿌얘지고, 문 열릴때 보니까 열차 하부에서 연기가 심하게 올라 오더라고요. 안내 방송이나 그런게 아무것도 없고 해서]
기관사는 연기가 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계속 달렸고, 뒤늦게 합정역 역무원이 이를 발견해 본부에 알렸습니다.
고장 차량은 연기가 난 이후에도 세 정거장을 더 달려 이곳 상수역에 도착해서야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켰습니다.
연기가 가득 찬 전동차를 타고 온 승객들은 화재라는 불안감에 대피소동을 벌였고 후속 차량들은 연쇄적으로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연기가 난 원인은 전동차의 제동 제어장치 고장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동차가 역에 정차했다가 다시 달리기 시작했는데도 브레이크가 풀리지 않아 패드와 바퀴가 마찰을 일으켰고 결국 연기가 나게 된 겁니다.
[김한복/신내 차량기지 소장 : 전자장치 소자가 고장이 나서 만회가 안되가지고 마찰열로 인해서 연기가 나고, 일부 냄새가 나는 현상이 발생이 됐었습니다.]
도시철도공사 측은 "전자부품으로 인한 고장은 처음있는 일"이라면서 "앞으로는 전자부품에 대한 점검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