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헬기처럼 떠서 비행기처럼 고속으로 비행하는 무인정찰기를 국내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스마트 무인기 시연 장에 연규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수직형 회전날개가 돌면서 무인정찰기가 헬기처럼 공중으로 떠오릅니다.
고도가 확보되자 이번에는 회전날개가 앞으로 꺾이며 빠른 속도로 비행을 시작합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10여 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기울어지는 회전날개, 즉 틸트로터형 스마트 무인기입니다.
길이 5m, 최대중량 1톤의 가벼운 몸체에 시속 500km 속도로 날 수 있고 3km 고도에서 최대 5시간까지 비행이 가능합니다.
[김재무/한국항공우주연구원 스마트무인기사업단장 : 틸트로터 개발 기술은 세계적으로 벨 헬리콥터 만이 보유하고 있고, 그 기술은 헬리콥터 보다 두 배 이상 속도를 낼 수 있고, 두 배 이상 고도를 낼 수 있는 항공기를 개발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 무인기는 산악지대가 많아 활주로 확보가 곤란한 국내 환경에 적합한 항공기 입니다.
군사용뿐 아니라 산불감시와 기상, 환경감시 등 민간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용이 기대됩니다.
[김재무/한국항공우주연구원 스마트무인기사업단장 :적외선 감시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서 주야간으로 적진을 감시할 수 있고, 민수용으로는 해안감시나 산불감시 등에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활주로 없이 집에서 즉시 이동이 가능한 자가용 항공기 시대를 앞당기는데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이 스마트 무인기 개발로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틸트로터형 항공기 기술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TJB) 연규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