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유력한 대권 후보로 꼽히는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전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과도정부 총리직을 제의받을 경우 대선 출마를 포기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엘바라데이 전 사무총장은 과도정부를 이끄는 군 최고위원회의 후세인 탄타위 사령관과 만난 뒤 "모든 세력을 대표하는 구국 정부를 열망하는 젊은 혁명가들과 정치 세력의 요구에 응할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총리직 제의를 받으면 대선 출마를 단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선거운동 본부는 성명을 통해 그의 이 같은 발언이 "국가 과도기에 완전히 중립적으로 행동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본부 측은 또 엘바라데이가 탄타위 사령관과 만난 자리에서 시위대의 요구 사항과 관련해 논의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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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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