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상징으로 불리는 서우두 공항 터미널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면서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2일 밤 강풍이 불면서 서우두 공항 제3터미널의 지붕이 파손돼 구조물 일부가 바람에 날아가 활주로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국영 언론 매체들은 흰색과 누런색의 지붕 조각이 활주로와 터미널에 휘날리는 것을 승객들이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공항 측은 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이 없고 운항에도 지장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에도 강풍으로 지붕이 파손됐는데 1년도 채 안 돼 같은 사고가 발생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공항 설계에 참여했던 사오 웨이핑은 "공급된 재료가 수준을 맞추지 못했거나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우두 공항은 중국 건설경기가 붐을 이룰 때 지어진 것으로 당시 진행된 고속철과 공항 등 다수의 프로젝트가 공사 기한을 맞추려고 서둘러 진행되면서 안전 문제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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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