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판매업체인 하이마트와 대주주인 유진기업이 경영권 분쟁에 돌입했습니다.
유진기업은 하이마트를 인수할 때 끌어들인 재무적 투자자의 지분 가운데 6.9%의 콜옵션 행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하이마트 창업주이자 2대 주주인 선종구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유진그룹이 경영권을 보장한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유진그룹이 하이마트를 인수할 때에는 선 회장에 경영을 전담시키겠다고 약속했지만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지난달 공동대표로 올라서고 재무적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의 콜옵션 행사까지 검토하자 선 회장 측이 반발하고 있는 겁니다.
이에 대해 유진그룹은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계열사 경영에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라며 하이마트 측의 반발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선 회장에게 경영권 전담을 약속한 적이 없다"며 "그룹 오너가 대표이사를 안 하는 게 문제지 대표이사로 등재되는 게 무슨 문제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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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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