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에르도안 총리가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하고 있는 시리아의 알 아사드 대통령에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에르도안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아사드 대통령이 국민들과 싸우는 것은 용기 있는 행동이 아니라 겁쟁이 같은 짓"이라며, "히틀러나 무솔리니, 카다피와 같은 독재자들처럼 종말을 맞지 않으려면 아사드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리아의 중요한 교역 상대였던 터키는 최근 시리아 정부의 강경 진압을 비난하면서 시리아의 피난민과 탈영병, 반정부 인사들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인권위원회는 시리아의 인권 탄압을 비난하고, 아사드 정부가 유혈진압을 끝내고 아랍연맹의 최후통첩을 따를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채택했습니다.
유엔은 지난 3월 이후 시리아에서 반정부 시위로 3천 500명이 희생됐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정준형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