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이 줄어든 신용카드사들이 내년부터 영화관 할인 등 무료 부가서비스 제공을 위한 고객의 카드사용 기준 실적을 잇따라 전월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KB 국민카드의 '굿데이카드'는 내년 4월부터 주유, 통신, 대중교통의 할인 서비스를 위한 전월 이용액 기준을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높였고 전월 산정 실적에 현금서비스 이용액을 빼기로 했습니다.
신한카드는 내년 3월부터 모든 카드의 부가서비스 이용액이 기존 20만 원에서 30만 원 이상으로 올랐습니다.
롯데카드도 '벡스(VEEX) 카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월 이용실적을 30만 원으로 잡고 있고 'DC슈프림 카드'와 'DC스마트 카드'는 전월 이용액이 30만 원~50만 원일 경우 5% 할인해 줬지만, 내년 1월부터는 60만 원 이상일 경우에만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하나SK카드의 '빗팟' '오토카드'는 3개월 동안 국내와 해외 사용금액이 30만 원 이상이면 외식과 커피를 10% 할인해 주던 것을 내년 1월부터는 전월 기준으로 20만 원 이상이어야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카드사의 관계자는 "매년 물가가 오름에 따라 카드사도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전월 사용실적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전월 실적이 30만원 정도는 돼야 손해를 보지 않는 구조"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