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수도 뉴델리의 문화회관에서 20일 큰불이 나 적어도 14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화재는 이날 저녁 6시30분(현지시간)께 성전환자 200명 이상이 사흘간 일정으로 모임을 하고 있던, 동델리의 난드 나그리 지구 회관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불이 회관의 주방에서 발화해 다른 곳으로 번졌다면서 화재 원인이 누전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부상자는 시내의 여러 병원으로 옮겼으며 사망자 수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 같다고 언론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수 시간 뒤에야 20여 대의 소방차를 현장에 보내 진화에 나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 성전환자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으로 주로 오락이나 장례, 결혼, 종교 의식과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해서 얻은 수입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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