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양민 200만 명을 학살한 '킬링 필드'로 악명을 떨친 크메르루주 정권의 핵심인사 4명이 32년만에 법의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유엔과 캄보디아 정부가 공동 설립한 크메르루주 전범재판소는 내일 폴 포트 정권의 2인자인 누온 체아를 포함해 양민 학살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4인방에 대한 재판을 시작합니다.
피고인은 체아를 비롯해 키우 삼판 전 국가 주석과 아엥 사리 전 외교부 장관, 그리고 사리의 아내 아엥 타리트 전 사회부 장관입니다.
전범재판소는 나흘동안 열리는 공판에서 모두진술을 통해 피고인들의 기소 요지를 밝힐 예정입니다.
1975년에서 1979년까지 급진 공산주의를 표방한 크메르루주 정권이 집권한 4년 동안 캄보디아에서는 국민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200만 명이 학살되거나 굶어 죽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정준형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