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공공기관에 소속된 40대 남성이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에 인종주의적 글을 상습적으로 올리다 해고됐습니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교통안전국 소속으로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9년째 수하물 검색을 담당해 온 로이 이건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반 무슬림, 반 동성애 그리고 흑인과 라틴계 정부 인사에 대한 인종 차별적인 글을 수백여 건 올려놓았다가 지난달 교통안전국 사무국에 보고됐습니다.
이건은 "혐오스런 무슬림" "무슬림을 불태워라"와 같은 과격한 표현을 지속적으로 쏟아냈고 오바마 대통령을 "무슬림 수장"이라 주장했으며 영부인 미셸과 법무 장관 에릭 홀더에 대해서도 인종주의적 폭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건은 자신의 글이 한 개인으로 올린 글이라면서 수정헌법 제1조 '표현의 자유'를 주장했지만 교통안전국 사무국은 이건이 페이스북 프로필에 소속을 교통안전국으로 밝힌 점을 지적하면서 "직장 안팎에서 준수해야 할 약관을 위반했다"고 해고 사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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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범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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