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가들의 탐욕을 규탄하며 영국 런던 세인트폴 성당 앞에서 농성 중인 '점령 시위대'가 행정 당국의 퇴거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시위대는 17일 저녁까지 도로에 설치된 모든 텐트를 제거하라는 관할 행정 당국의 요구를 거부한 채 18일 오전 현재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행정 당국은 법원에 강제 퇴거조치를 요구할 방침이지만 심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위대는 지난달 15일 런던 금융지구인 '시티'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려다가 경찰이 제지하자 시티로 통하는 길목인 세인트폴 성당 주변에 200여 채의 텐트를 설치했습니다.
성당 측은 텐트를 철거하기 위한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가 반대 여론이 제기되면서 주임사제 등 3명의 성직자가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정형택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