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이비 부머 세대 은퇴자들의 생계형 창업이 늘면서 50대 이상 자영업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자영업자들에게도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기준 50대 이상 자영업자는 310만 3천명.
1년 전보다 16만 9천명이 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1991년 190만 명에 불과했던 50대 이상 자영업자는 2001년 241만 8천명으로 52만 명 늘어난 데 이어 10년새 다시 68만 5천명이 늘었습니다.
50대 이상 자영업자가 크게 늘면서 2006년 5월 이래 줄곧 감소세를 보였던 전체 자영업자 수도 올 8월부터는 5년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50대 이상 중고령층의 자영업 증가는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이후 잇따라 창업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상당수 도소매업이나 음식점업 등 생계형 창업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 실패위험도 높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자영업자들이 매출감소와 적자지속으로 문을 닫을 경우 내년부터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50인 미만 근로자를 사용하는 자영업주가 150~230만 원 사이의 기준보수를 선택해 그 금액의 2%를 1년 이상 고용보험료로 내면, 기준보수의 절반을 3~6개월 동안 실업급여로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