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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협이냐 충돌이냐…민주당 의총 FTA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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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한미 FTA 처리와 관련한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을 놓고 의원 총회를 열고 있습니다. 극적인 막판 타협이냐, 아니면 물리적 충돌이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전 10시부터 비공개 의원 총회를 열어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할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국회가 한미 FTA 비준안을 처리해 주면 ISD, 즉 투자자-국가 소송제도에 대해 3개월 안에 미국에 재협상을 요구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의원 총회에서는 ISD를 먼저 폐기한 뒤 비준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기존 당론과 지금 즉시 실무협의를 시작해 FTA 발효와 동시에 ISD 재협상을 시작하자는 수정안을 두고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앞서 오늘(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준 전에 재협상을 통해 ISD를 폐기하는 게 순서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물리적 충돌을 막자는 당내 협상파 의원들이 전체 의원의 절반이 넘는 45명에 달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한나라당도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FTA 처리 대응 방안을 모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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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선 재협상, 후 비준'이라는 기존 당론을 고수할 경우, 한나라당은 강행처리 쪽으로 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민주당이 당론을 바꿔 이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 들인다면, 대치 국면에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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