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파가 다른 정치인들의 토론은 대개 격해지게 마련이지만 이쯤되면 저잣거리 깡패와 다를 게 없어 보입니다.
세상은 지금,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레바논 전역에 생방송된 토크쇼입니다.
두 저명한 레바논 정치인이 출연해 이웃 시리아 사태에 관해 토론을 벌입니다.
비교적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던 두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목소리를 높히더니 삿대질과 욕설까지 주고 받습니다.
사회자가 자제를 호소해 보지만 이미 격앙된 두 사람은 물컵을 내던지는가 하면 의자까지 집어들어 내리칠 기세입니다.
몸싸움 직전까지 갔던 두 사람의 격돌은 방송사의 진행 요원들까지 달려들고 나서야 겨우 멈췄습니다.
생방송과 신문을 통해 소식을 접한 레바논 국민들은 남부끄러운 일이라며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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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과 트럭이 마치 종잇장처럼 구겨진 채 널부러져 있습니다.
난폭운전으로 악명 높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 근처 고속도로입니다.
새벽 시간에 대형 트럭과 두 대의 밴 택시가 충돌하면서 갓난아기를 포함해 적어도 스무 명이 숨졌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경찰은 과속이 화를 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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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과 배가 붙은 채 태어나 이달 초 분리 수술을 받았던 두 살 배기 샴 쌍둥이 자매가 2주 만에 건강하고 앙증맞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필리핀 출신의 미국인 자매 안젤리나와 안젤리카는 9시간에 걸친 대수술과 재활 치료 과정을 무사히 넘겨 곧 혼자 힘으로 걸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아직 흉벽의 기형을 조금 더 손봐야 하고 옆으로가 아닌 앞, 뒤로 걷는 연습을 지속해야 하지만 다른 특별한 문제는 없어 큰 불편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담당 의료진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