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점령 시위대의 본거지인 미국 뉴욕 맨해튼 주코티 공원의 반월가 시위대가 노숙시위에 돌입한지 58일만에 경찰에 의해 사실상 강제해산됐습니다.
뉴욕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새벽 1시쯤 수백명의 경찰을 동원해 주코티 공원에서 시위대를 모두 내보내고 텐트를 철거했습니다.
일부 시위대가 저항하면서 사소한 몸싸움이 벌어지긴 했지만 새벽 4시쯤에는 완전한 퇴거가 이뤄졌습니다.
시 당국은 공원의 위상상태가 열악해진 것을 퇴거 명분으로 내세우고 청소가 끝난 뒤 텐트나 침낭 등의 야영도구를 휴대하지 않으면 다시 공원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위대는 경찰의 이번 조치가 시위를 중단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전미변호사협협회는 뉴욕 시위대의 퇴거가 이뤄진 직후 이들이 공원에서 텐트를 사용할 수 있는 법원의 명령을 받아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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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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