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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체제 미술가 '세금 폭탄'…성금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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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도 시민 저항에 봉착했습니다. 반체제 미술가에게 부과된 세금 폭탄을 시민들이 거뜬히 모금으로 마련해냈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탈루 혐의로 지난 1일 중국 정부로부터 1500만위안, 우리돈 26억 원의 세금 폭탄을 맞은 중국 반체제 미술가 아이웨이웨이.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3만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성금을 모았습니다.

정부의 재갈 물리기에 시민들이 저항하는 운동으로 번진 것입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추징액의 50%를 오늘(16일)까지 내라면서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공안에 고발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아이웨이웨이는 결국 시민 모금액 845만 위안 약 15억 원을 보증금 명목으로 어제 납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본인은 물론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 까지 구속될 우려가 있어 모금액을 내놓을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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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잉/아이웨이웨이 어머니 : 아들이 다시 사라진다면… 아들의 운명은 상상에 맡기겠어요.]

아이웨이웨이측은 모금액으로 추징금을 낼 수도 있었지만 이럴 경우 자신이 유죄를 인정하는 셈이기 때문에 보증금 명목으로 납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웨이웨이는 베이징올림픽 메인스타디움 설계에 참여한 미술가로 중국 정부의 인권탄압을 비판하고 검열에 맞서다 구속됐으며 지난 6월 석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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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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